공간 기억 뇌 해마 속 신경세포 규명

작성자
생명과학연구원
작성일
2012-04-09 00:00
조회
220

공간 기억 뇌 해마 속 신경세포 규명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소개


2012년 04월 03일(화)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가 공간정보를 어떻게 습득하는지 원리가 밝혀졌다.


교육과학기술부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세바스천 로열 박사와 김진현 박사가 미국 하워드휴즈의학연구소 산하 자넬리아 팜(Janelia Farm) 연구팀과 공동으로 해마 속 신경세포와 뇌파 간 작용을 규명했다고 2일 밝혔다.

해마는 대뇌의 좌·우 측두엽의 안쪽 깊숙이 자리한 기관으로 기억을 저장·상기시켜 '기억의 제조공장'으로 불린다.

 

해마 내에는 장소세포라는 신경세포가 있어 공간을 탐색, 기억해 구분할 수 있다. 장소를 옮기면 이 신경세포가 활성화돼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인식할 수 있다.

연구팀은 이 신경세포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기 위해 실험생쥐를 훈련장치인 트레드밀(treadmill)에 넣고 여러 공간을 학습하게 했다. 이어 광(光)자극으로 특정 신경세포의 활동을 선별적으로 차단해 뇌회로를 정확히 파악했다.

그 결과 해마 부위의 여러 신경세포 가운데 소마토스테틴형 신경세포는 기억의 양을 조절하고, 파브알브민형 신경세포는 기억을 순서화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김 박사는 "실험에서 뇌파 중 학습기억에 필수적인 세타파가 진행 중일 때 소마토스테틴 신경세포를 억제하면 다발적 활성화 현상이 증가했고, 파브알브민형 신경세포를 억제하면 세타파의 위상변이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간질과 알츠하이머병처럼 해마가 손상돼 나타나는 뇌질환을 치료하는데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네이처에서 발간하는 신경과학 분야의 권위있는 학술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 온라인판에 최근 소개됐다.
사이언스타임즈

 
저작권자 2012.04.03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