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틴 97% 줄인 GM담배 연구 중

작성자
생명과학연구원
작성일
2011-11-14 00:00
조회
137

니코틴 97% 줄인 GM담배 연구 중

미국립보건원 500명 흡연자 대체실험 중

2011년 11월 11일(금)

그동안 많은 과학자들이 발암물질과 중독성 물질을 줄인 GM담배를 개발해왔다. 미국 벡터(Vector)사는 지난 2001년 발암성 물질을 줄인 담배 ‘OMNI’를 선보인 데 이어, 2003년에는 저니코틴 담배 ‘QUEST’를 출시했다. 

2005~2007년 중에는 연구개발에만 1천890만 달러를 투자했다. 당시 GM담배는 탄자니아에서 재배됐다.

기존 담배와 비교해 맛과 향 거의 동일

그러나 벡터는 회사 내부적으로 자금문제가 발생해 2007년 말 연구개발 대부분을 중단했다. 회사의 연례보고서에서도 신제품 개발에 어려움이 있으며 기존 제품의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미국 국립보건원이 니코틴 97%를 줄인 GM담배 실험을 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발암성 물질을 줄인 담배 ‘OMNI’의 광고 및 마케팅이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 또한 유통과 판매에서도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해 2002년도 수익이 510만 달러에 그쳤다고 했다. ‘QUEST’ 역시 좋지 못한 결과가 확인돼 미 전역에 보급하기 위한 계획을 연기했다.

그리고 약 4년이 지난 지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있는 연구소에서 GM담배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영자신문 더 타임즈오브인디아에 따르면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담배 유해성분을 줄이며 금연운동을 하고 있는 22세기 그룹(22the Century Group)으로부터 900만 갑의 GM담배를 구입해 연구에 투입하고 있다.

연구소에는 현재 4만5천 갑이 전달됐는데, 이 담배는 기존 담배와 비교해 니코틴 함량을 97% 낮춘 GM담배로 제조됐다. 그러나 향과 맛 등의 주요 특징들은 기존 담배와 거의 동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NIH 산하 국립약물남용연구소의 노라 볼코우(Nora D. Volkow) 소장은 이들 담배 연구가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250만 달러의 자금이 투입된 이 연구 프로젝트에는 니코틴 중독의 임계점을 규명하는 5년간의 연구, 그리고 흡연에 따른 대중 보건의 폐해와 니코틴 감소에 따른 영향을 규명하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다. 이번 연구에는 500명의 흡연자들이 참여할 예정. 6개월간 새로운 GM담배를 피우면서 금연이 가능한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GM담배 연구의 대 전환점

이 연구에는 미네소타대학 도로시 하츄카미 교수(심리학), 피츠버그 대학의 에릭 도니 교수(심리학) 등이 참여해 1차로 150만 갑의 GM담배를 투입할 계획이다. 타임즈오브인디아는 이번 실험이 그동안 주춤했던 GM담배 연구의 전환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 연구결과가 나올 경우 담배와의 전쟁에 들어가 있는 미 정부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

미 정부 보고서는 간접흡연으로 인해 비흡연 성인에서도 폐암이 발생하고 있으며, 어린이들에게는 유아돌연사증후군(SIDS), 호흡기감염증, 천식 등의 여러 심각한 건강피해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고 있다. 또 미국 질병관리본부(CDC)도 연간 약 5만 명이 간접흡연으로 인해 사망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담배로 인한 폐해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미 국립보건원이 GM담배에 기대를 건 모습이다. 기존 담배와 비교해 니코틴 함량을 97% 낮추었지만 향과 맛 등에서 기존 담배와 거의 비슷한 GM담배가 출현한다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 애연가들에게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인도 매스컴들은 GM담배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도 정부가 GM작물 재배를 대폭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는 2세대 GM 식용작물 재배를 허용했는데, 이에 따라 인도에서는 의학적 용도 혹은 산업적 목적으로 필요한 GM작물들을 다수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식량용으로 개발된 1세대 GM작물인 벼의 경우도 재배 허용이 초읽기에 들어가 있다.

이강봉 객원편집위원 | aacc409@naver.com

저작권자 2011.11.11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