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감기치료제,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다

작성자
생명과학연구원
작성일
2010-04-19 00:00
조회
141
차세대 감기치료제,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다
국내 연구진, 감기 치료용 천연물질 개발해
2010년 04월 19일(월)

감기바이러스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내고, 바이러스 감염으로 유발되는 염증에 치료 효과가 있는 ‘생물소재’를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해 화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천연자원으로부터 감기 등 바이러스 감염·염증 치료에 효과가 있는 생물소재인 KR-200 및 KR-200-glucoside가 국내 연구진을 통해 개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 사업인 바이러스 감염·염증 제어용 배당체 및 유사 배당체 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문철 박사팀에 의해 수행됐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한 활성물질 KR-200 및 KR-200-glucoside에 대해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했고, 이를 제품화하기 위하여 연구소기업인 S사와 13일 기술이전실시계약을 체결했다.

▲ KR-200의 항바이러스 활성을 검사한 결과, 콕사키바이러스 및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염증을 현저히 감소시키는 활성을 나타냈다. 

신개념 감기증상완화제 기대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KR-200와 KR-200-glucoside는 생약 추출물, 분획물 및 이로부터 분리된 물질로써 감기바이러스인 라이노바이러스(rhinovirus)와 콕사키바이러스(coxsackievirus)에 대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낼 뿐 만 아니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유발되는 다양한 염증인자들을 제어함으로서 염증 치료 효과가 동시에 있음이 확인됐다.

기술이전을 받은 S사는 KR-200 및 KR-200-glucoside를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면역증진용 기능성제품에 접목시켜 신개념 감기증상완화제 대체용 기능성 식품 및 전문의약품으로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내기업체에 기술이전을 통한 순수 국내기술로 감기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치료, 감염성 염증 치료제 및 건강식품 개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라이노바이러스

Piconaviridae과에 속하는 바이러스로 성인 감기의 25∼50%가 이 바이러스 때문에 걸린다. 라이노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두통이나 인후통 또는 기침을 동반한 코감기가 주 증상이다. 라이노바이러스에 의한 감기는 매년 전체 호흡기질환의 약 30-50%에 달하며, 가을철 절정기에는 모든 상기도 감염의 80% 이상까지 차지한다. 라이노바이러스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ICAM-1이라는 세포접착인자를 통하여 감염된다.

콕사키바이러스

Enterovirus속으로 분류되는 바이러스로 소아의 인후 궤양성 수포증, 유행성 흉막통 등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이다. 감기를 유발하는 콕사키바이러스 A21은 라이노바이러스와 같이 우리 몸에 존재하는 ICAM-1이라는 세포접착 인자를 통하여 감염된다.

세포접착인자 (ICAM-1)

세포간접착인자-1(ICAM-1; CD54)은 혈관내피세포에서 생성되는 단백질로서 염증세포의 체내이동 및 집속에 작용하여 염증반응을 증폭시키는 역할을 한다. 특히, 감기바이러스인 라이노바이러스 및 콕사키바이러스의 수용체로 작용하여 감기바이러스의 체내 침입을 유도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4.19 ⓒ Scienc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