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모 라이브러리’로 신약 개발 앞당긴다

작성자
생명과학연구원
작성일
2010-05-26 00:00
조회
120
‘효모 라이브러리’로 신약 개발 앞당긴다
학문 발전과 산업 응용의 두 토끼 잡을까
2010년 05월 18일(화)

세계 최초의 효모 라이브러리가 구축돼 학문 발전과 산업적 응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효모에서 유전자가 하나씩만 제거된 돌연변이 5천종을 확보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탐색 시스템을 갖췄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박영훈) 허광래 박사팀 등 국내외 연구진에 의해 수행된 이번 연구는 교과부 미래기반기술개발사업 및 21세기 프론티어 사업의 지원을 받아 소행됐다. 연구결과는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 5월 16일자 (한국시각 5월 17일 03시)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학문과 산업의 두 가지 측면에서 모두 활용가능하다. 

초고속 대용량 약물작용점 탐색시스템 구축

교과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스템과 효모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연구는 세계최초로 암 관련 신규 유전자 500종을 발굴해 항암제가 작용할 수 있는 신규 작용기전을 규명한 것”이라며, “기초학문 발전 및 산업적 응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유전자 조작으로 분열효모 유전자 결손균주(돌연변이) 5천종을 제조해 라이브러리를 구축했고, 특정 유전자가 제거된 균주가 특정 약물에 민감하는 원리를 응용해 초고속 대용량 약물작용점 탐색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결손 균주 라이브러리를 이용하면 유전체 기능연구, 필수유전자 기능연구, 유전자 및 단백질 상호작용 네트워크 연구와 국제공동연구가 가능하다. 또한 유전자 결손 균주 라이브러리와 약물작용점 탐색시스템은 신약개발 시 약물작용점 탐색에 이용할 수 있어 그 효과가 크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산-연 협동의 대표적 성공사례로서 유전자 결손 효모 해외판매 등으로 약물작용점 탐색시스템을 포함한 본격적인 매출 증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연구의 학문적 성과로써 국제공동연구를 통한 다수의 관련 논문 출간이 진행 중이다. 향후 국제적 요청에 의한 약물작용점탐색 공동연구가 급증할 경우 한국의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10.05.18 ⓒ ScienceTimes